DURI PARK
[Depiction of Hidden Nature]
My work looks at the movement of the air and the earth in the forest. I want to express the value of all living things, visible or invisible to the naked eye. There is an existence-value to all living things which resides in the flow of the universe, and in its cycles of creation and extinction.
In my early work I wanted to convey the idea of nature’s providence by portraying earth forms. The earth, portrayed in conjunction with the perennial characteristics of motherhood, teaches us naturally about the cycle of life.
To represent daily life and nature, visually I tried to provide the viewer with the sense of looking down on a floating image of detectable pictorial shapes, as a kind of symbolic metaphor.
More recently, I have become interested in the “invisible world” of the forest, the desperate struggle for existence of “hidden” living things, and their conflict, co-existence, and balance.
Viewed from its exterior, the forest seems almost exclusively and only filled with the greens and browns of its trees and mountains. But within, there also exist a great variety of flowers and grasses, animals, insects, and microbes. There also are the light, wind, and fog which together complete the picture of all –co-existent natural phenomena.
This forest, the habitat for all living things, all at once for them a larder as well as a grave, provides the endless sense of artistic stimulation. It is a beautiful fact, the way in which all these living things appear; how they live in a form of natural consideration for one another, in harmony and adapting to nature’s order. Humans may exist in the same manner.
The things that are merely visible to us are not all there is. As an artist, I am attracted to those things which disappear within a moment, and some of the images in my paintings are responses to the gestures of loneliness or despair of the small and insignificant.
The essence of my work is to show nature’s intention through its peculiar perceptional depth. Using the forest as my subject, through a combination of reason and meditation, I explore this environment creatively by building layers of color.
The purpose of my work is to have the viewer achieve a state of attainment, through a process of meditating on the mysteries of living things. In the future, I wish to express the consolation and dignity of life in my painting, and meet the viewer in even more spatial depth and speculation.
Duri Park
[내재된 자연의 묘사]
제 작업은 숲에 가려진 땅과 자연의 현상, 공기의 움직임을 담고 있습니다. 가시적으로 보이거나 보이지 않는 우주의 흐름, 생성과 소멸의 순환에 존재하는 모든 생물체들은 존재 가치가 있습니다.
초기 작업에서는 대지의 형상을 묘사하여 자연의 섭리를 전달하고 싶었습니다. 어머니라는 영원한 특성과 닮은 대지는 우리에게 삶의 순환에 대해 자연스럽게 가르쳐줍니다.
자연의 형상과 현상을 시각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부유하는 듯한 이미지를 내려다보는 시점으로 표현하고자 했습니다.
그래서 숲의 보이지 않는 세계, 숨겨진 생명체의 본능적인 삶의 필사적인 투쟁, 그리고 이들의 갈등과 공존, 균형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외형적으로 볼 때 숲은 거의 독점적으로 나무의 갈색 그리고 산의 녹색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그러나 그 안에는 매우 다양한 꽃과 풀, 동물, 곤충, 미생물도 존재합니다. 또한 빛, 바람, 안개가 함께 공존하는 모든 자연의 현상 들로 그림을 완성 합니다.
모든 생물의 서식지이자 무덤인 숲은 끝없는 예술적 자극을 제공합니다. 이 모든 생물들이 나타내는 방식은 다양하고 아름답습니다. 그들이 자연의 질서에 조화롭게 적응 하면서 서로에 대한 자연스러운 배려의 형태로 살아가는 방법, 인간도 같은 방식으로 존재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우리 눈에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닙니다. 저는 예술가로서 한 순간에 존재 했다가 사라지는 것들에 끌리고, 제 그림의 일부는 작고 보잘 것 없는 이들의 외로움이나 절망의 몸짓에 대한 반응을 표현합니다.
제 작업의 본질은 독특한 색채의 층을 통해 내재된 자연의 의도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숲이라는 주제로 이성과 명상의 조합을 통해 이 환경을 창의적으로 관찰합니다.
제 작업의 목적은 생명의 신비를 묵상하는 과정에서 공간의 깊이와 사색에 대한 회화적 표현을 통해 위로와 명상을 느낄수있는 그림으로 관객을 만나고 싶습니다.
박두리